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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글

작성자 여성건축가협회 등록일 2018-05-18
볼빨간 2018 브릭스 정기공연 - 백조가 되길 기다리며
  • 날짜 : 2018-05-18
  • 조회 : 128

백조가 되길 기다리며.

브릭스 단장 김수미

이렇게 우리는 커가는구나. 브릭스의 지난 수업시간은 정말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였다

올해부터 우리 브릭스는 운영시스템을 바꾸었다. 작년까지는 일정 활동기간을 정해놓고 그 때만 모여 연습을 하는 식이었는데 올해는 상시 연습으로 바꾼 것이다.

이렇게 바뀐 데는 지난 겨울의 브릭스 정기 공연이 계기가 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생각보다 괜찮은 관객의 반응으로 우리는 상기되었고, 그래서 더 부족한 연습기간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훈련을 한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기본 자세를 익히고, 동작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감정도 잡아본다. 드디어 지난 시간에 각자가 고른 음악을 입혀 즉흥 춤을 추었다.

이제는 아무도 머뭇거리지 않는다. 이 시간을 기다리고 사랑한다. 첫 작품, 첫 작품부터 우리는 깜짝 놀랐다. 저 사람이 우리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두 번째, 세 번째, 모두 자기 음악이 나오면 담담하게 움직임을 시작했는데, 분명 우리는 달라져 있었다. 남을 볼 때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달라졌음을 느꼈다.

한 달에 두어 번 모이고일년에 한번 공연을 준비해서 이제 3년째인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플로어에서 웃고 고민하고 힘겨워했던 그 모든 것이 우리도 모르게 자양분이 되었구나

지금의 마음은 뭐랄까 마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상상하며 기다리는 심정이다. 게을러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훈련을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쑥쑥 자라 있을 것이고, 또 하나의 공연으로 우리의 존재를 알릴 것이다. 정말 궁금하다 너란 존재,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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